어제 경북 영주의 장모님 생신에 가기 위하여 옛 근무지 도계에 들렀다가 경북 봉화군 석포에 도착하여 처제가 운영하는 중국식당 '서경'에서 차돌박이 짬뽕과 탕수육을 안주삼아 처제 부부와 우리 부부가 맛있게 먹고 오늘 경북 영주에서 처가 형제자매들이 모이기 위하여 새벽에 일어나 석포면 반야골을 혼자 산책하고 집사람과 처제와 같이 어제 이야기 나누었던 텃밭에 다녀왔다. 거리가 멀어 승용차로 갔다 왔는데 계곡물이 너무 좋아 여름에 다시 와야겠다고 했다. 늦은 아침을 먹고 어제 못 들렀던 구문소를 보려고 우리 부부만 먼저 떠났다. 예전에 태백 근무할 당시와는 많이 달랐다. 천연기념물 417호 강원 고생대 국가지질공원 구문소라고 쓰여있는데, 전설도 기록되어 있고 고생대 시절 자연적으로 하식 지형으로 굴이 파였는데, 그 옆에 봉화와 철암 방면에서 장성 지역으로 자동차가 다닐 수 있게 인공적으로 터널을 뚫어 교행 하였었는데, 이제는 한 곳을 더 뚫어 양쪽으로 통행한다. 하천 건너편에는 태백 고생대 자연사박물관이 들어서 있고 산책로가 있어 아이들의 교육장소와 산책로 탐방에 아주 좋은 장소라고 생각한다. 오늘은 영주까지 가서 가족 파티가 있어 바삐 보고 가지만 처제네 계곡에 놀러 올 때 다시 한번 들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