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요선시장
강원도청 밑의 요선동, 예전에는 요선터널도 있었고 일제시대에는 요정 등 지금의 명동보다 명동이었다고 한다. 지금도 오랜 역사의 인성병원이 있고, 없어진 터널 밑에는 대형 아파트 단지가 두 곳 들어서 있다. 우리 매형도 요선터널 부근의 여관집 아들이었고, 80년대엔 고고장에서 밤을 새운 후, 요선시장의 해장국을 먹었던 생각이 난다. 누나 결혼식 후, 피로연도 시장 부근의 큰 한식당에서 치렀던 생각도 나고요. 고등학교 때는 도청 올라가는 길에 있었던 제일극장에서 영화를 두 편 보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엄청 달라져 있다. 조선시대 때, 소양강창이라는 수운의 창고가 있어서 사창 고개라고 하는 고개를 넘어가면 서부시장이 나왔다. 그 앞에 미군부대가 있었고, 지금은 너무나 달라져 있고 주변엔 코로나 사태의 여파이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