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12

간성 전통시장

현대적으로 잘 꾸며져 있고, 횡성시장에 들렀을 때, 보았던 냉난방 시설이 있어 요즘은 많이 시설이 좋아지고 있다고 느꼈다. 가로 간판 밑에 세로 간판을 동그랗게 부착해 놓아서 멀리 있는 가게도 찾기 쉽게 되어 있다. 전체 상가 배치도가 있어 다른 시장에서 못 본 이용객 편의를 도와 좋았고 시장 외벽도 그림을 그려 놓아 안정적이고 친근함이 묻어났다.

카테고리 없음 2021.06.28

황지 자유시장

석탄산업 합리화로 한 때, 13만에 달하던 태백시가 이제는 5만 명에도 못 미치는 인구로 줄어들었다. 옛날에는 자유시장 앞에 풍물시장도 있고 엄청 번성했었는데... 그래도 지금은 자유시장을 현대화하여 편리하고 깨끗해졌지만 예전만큼 흥청대는 모습을 볼 수 없어 아쉬웠다. 그래도 각종 모종들을 판매하고 있어 사람 사는 냄새는 맡을 수 있었다.

카테고리 없음 2021.06.07

도계 전두시장

오늘 경북 영주의 장모님 생신에 자녀들이 모이기 위하여 어제 옛날의 근무지이며 첫아이가 태어난 삼척시 도계읍에 들렀다. 그때만 해도 춘천에서 가려면 차도 없고 버스편도 없어서 기차로 다녔었다. 38 국도가 개통되어 조금 편해졌지만 아직도 구간마다 미개통 구역이 남아있어 아쉬웠고, 지금은 석탄산업 합리화 사업으로 깨끗하지만 역사 주변에는 저탄장이 있어 온통 시커먼 거리였다. 처 이모님이 전두시장 밑의 개울 건너편에 사셔서 86년부터 4년간 근무할 당시 많이 찾았던 시장이라 반가웠는데, 막상 시장 안에 들어가니 시설은 현대식으로 꾸며져 있는데, 손님들이 별로 없어서 여쭤보니 어제가 도계 장날이라 장터로 다 갔기 때문에 한산하다고 한다. 오래간만에 장날 구경을 할까 하다 파장 시간이라, 시장에서도 물가가 싸서..

카테고리 없음 2021.05.30

양구 중앙시장

오래간만에 양구 나들이를 갔다. 아내와 막내와 도자기축제 등 많이 찾았었는데, 코로나 사태 이후 여행이 여의치 않아 못 다니다가, 나물이 있나 아내와 같이 가보았는데, 건물은 더 좋아졌는데, 장날이 아니어서였는지 한산하였다. 장이 서는 공간은 주차장이었는데 내가 예전에 찾았을 때는 장이 서서 주차를 멀리 했었다. 그때 생각이 나서 주차장 선도 없는 임시 주차장이 있길래 세워 놓고 구경을 갔다. 아쉽게도 장날이 아니어서 주차공간이 많았는데 멀리 세우고 왔으니 속이 상했다. 예전에 없던 배꼽 야시장 터와 양구 출신의 유명한 화가 박수근 광장이 생겨 있었다. 동상과 동상 밑에는 박수근 작가의 작품이 돌에 새겨져 있었다. 명이나물 등 나물 모종이 나와 있었는데 이른 시간이어서 그런 지 조금 비쌌다. 춘천 학곡리..

카테고리 없음 2021.04.08

소양로 번개시장

한 때는 봉의산의 기를 받아 무속인이나 철학관이 즐비하였던 소양 1교 부근의 비석거리부터 소양로 1가 파출소까지 이어진 거리에는 많은 변화가 생겼다. 소양정이 가까이 있고 누각에는 조선의 시인묵객의 시가 진열되어 있기도 하다. 춘천의 기생 전계심과 춘천 부사의 이야기가 전시되어 있고, 오래된 담장을 벽화로 꾸미어 보기에도 좋다. 춘천 서면의 금산리, 신매리 주민들과 중도민들이 배편으로 농산물을 싣고 나와 소양로 배터 바로 앞의 신작로에서 난전을 벌여, 배터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하면서 자연발생의 시장이 형성되었다. 이후 옛 소양로 '1가 파출소' 부근의 정미소와 연탄공장 앞의 공터 자리로 옮겨 자리 잡은 것이 현재의 번개시장이다. 이 번개시장은 새벽 3시에 시작해 해가 중천에 뜨는 9시쯤이면 파장..

카테고리 없음 2021.04.05

춘천 요선시장

강원도청 밑의 요선동, 예전에는 요선터널도 있었고 일제시대에는 요정 등 지금의 명동보다 명동이었다고 한다. 지금도 오랜 역사의 인성병원이 있고, 없어진 터널 밑에는 대형 아파트 단지가 두 곳 들어서 있다. 우리 매형도 요선터널 부근의 여관집 아들이었고, 80년대엔 고고장에서 밤을 새운 후, 요선시장의 해장국을 먹었던 생각이 난다. 누나 결혼식 후, 피로연도 시장 부근의 큰 한식당에서 치렀던 생각도 나고요. 고등학교 때는 도청 올라가는 길에 있었던 제일극장에서 영화를 두 편 보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엄청 달라져 있다. 조선시대 때, 소양강창이라는 수운의 창고가 있어서 사창 고개라고 하는 고개를 넘어가면 서부시장이 나왔다. 그 앞에 미군부대가 있었고, 지금은 너무나 달라져 있고 주변엔 코로나 사태의 여파이겠..

카테고리 없음 2021.03.28

춘천 중앙시장

춘천 중앙시장은 5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시장이다. 한국전쟁 이후 폐허가 된 춘천에서 1952년 미군의 도움으로 지금의 제일시장 자리에 중앙로 공설시장에 595 점포가 들어섰으며 그곳을 중심으로 상인들이 모여들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판자를 이어놓은 목조건물 형태로 1층은 기둥만 세운 채 천막을 치고 장사를 하고, 2층은 일본식 집처럼 슬레이트 지붕을 올리고 다다미방으로 꾸며 살림은 살았다고 한다. 60-70년대 초반까지 호경기를 맞았는데, 61년 춘천댐, 67년 의암댐, 73년 소양댐의 의 준공으로 인해 건설경기가 활성화됨으로써 시장 경기도 활성화되며 춘천시장경제의 중심으로서 자리 잡았다. 70년대에는 명실상부한 춘천 상권의 중심이자 문화의 중심으로 자리하였고, 제일 공설시장과 육림 고개 상가, 명동으로..

카테고리 없음 2021.03.27

춘천 남부시장

고교를 졸업하고 남부시장 주변의 주막집에서 막걸리 마시던 때가 그립네요. 후에 현대화 건물로 바뀌고 10년에는 오소리감투 요리를 파는 지하집에서 부부동반 모임도 갖곤 했는데, 이제는 너무 썰렁하네요. 지하주차장에 차도 안 보이고 1층에는 대형 그릇가게가 있는데, 음식점 창업을 하거나 하려면 이곳에 오면 다 해결될 것 같아요. 저도 15년 전쯤 제사상을 이곳에서 구입했는데 지금도 잘 쓰고 있어요. 2, 3층에는 '뉴월드'라는 클럽이 유명한 곳이 있었는데 코로나 시대로 인하여 영업을 안 하나 봅니다. 지하 음식점에는 점심시간인데도 파리를 날리고 있어요. 너무 한산해서 사진 찍기도 미안할 지경입니다. 옛날 중학교 시절에는 남부 극장에도 오곤 했는데, 지금은 없어지고 춘천에 극장이 7개인가 있었는데, 많이 변했..

카테고리 없음 2021.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