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대학생이면 누구나 한 번씩 왔다 간다는 강촌유원지, 지금은 강촌역도 경춘선의 역사 이동으로 많이 바뀌어 있다. 대신에 레일바이크가 운영되고 있고, 강촌의 부활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관광객은 예전만큼 오지 않는다. 사발이라고 불리는 카트를 즐기러 오는 젊은이도 많고 구곡폭포 문배마을을 찾기 위해 오는 관광객도 있고, 청보리를 심어 관광객을 유치한다기에 보리밭을 보러 갔다. 아뿔싸! 며칠 전에 보리를 벤 버렸네. 꽃밭에도 망초꽃이 덮어 풀 속에 있기는 하지만 하천 정비 한 건너편에 꽃들이 많이 보인다. 새로 뚫린 터널 길로 교통 혼잡도 줄어들었다. '강촌에 살고 싶네' 노래비도 있고, 70년대 부활을 꿈꾸며 그 시절 사진 전시를 보며 고교, 대학 시절이 아련히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