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를 졸업하고 남부시장 주변의 주막집에서 막걸리 마시던 때가 그립네요. 후에 현대화 건물로 바뀌고 10년에는 오소리감투 요리를 파는 지하집에서 부부동반 모임도 갖곤 했는데, 이제는 너무 썰렁하네요. 지하주차장에 차도 안 보이고 1층에는 대형 그릇가게가 있는데, 음식점 창업을 하거나 하려면 이곳에 오면 다 해결될 것 같아요. 저도 15년 전쯤 제사상을 이곳에서 구입했는데 지금도 잘 쓰고 있어요. 2, 3층에는 '뉴월드'라는 클럽이 유명한 곳이 있었는데 코로나 시대로 인하여 영업을 안 하나 봅니다. 지하 음식점에는 점심시간인데도 파리를 날리고 있어요. 너무 한산해서 사진 찍기도 미안할 지경입니다. 옛날 중학교 시절에는 남부 극장에도 오곤 했는데, 지금은 없어지고 춘천에 극장이 7개인가 있었는데, 많이 변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