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는 봉의산의 기를 받아 무속인이나 철학관이 즐비하였던 소양 1교 부근의 비석거리부터 소양로 1가 파출소까지 이어진 거리에는 많은 변화가 생겼다. 소양정이 가까이 있고 누각에는 조선의 시인묵객의 시가 진열되어 있기도 하다. 춘천의 기생 전계심과 춘천 부사의 이야기가 전시되어 있고, 오래된 담장을 벽화로 꾸미어 보기에도 좋다. 춘천 서면의 금산리, 신매리 주민들과 중도민들이 배편으로 농산물을 싣고 나와 소양로 배터 바로 앞의 신작로에서 난전을 벌여, 배터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하면서 자연발생의 시장이 형성되었다. 이후 옛 소양로 '1가 파출소' 부근의 정미소와 연탄공장 앞의 공터 자리로 옮겨 자리 잡은 것이 현재의 번개시장이다. 이 번개시장은 새벽 3시에 시작해 해가 중천에 뜨는 9시쯤이면 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