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고3 때(76년) 시작하여 대학생 되고 나서 강원도에서 제일 큰 주공 1단지 아파트가 후평동에 생겼다. 벌써 내가 환갑이 몇 해 전에 지났으니 참 오래전이다. 총 30동인데 난 주위 주택에 살고 있었고, 후에 시골에서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아버지 혼자 계시기에 주공 1단지에 아파트를 사서 이사하시게 하였다. 90년도였으니 그때만 해도 아파트 입구에서부터 큰길까지 이어진 길옆에 노점들이 많았다. 그 후 건물 안으로 점포들이 생기고 2008년인가 포스코의 더샾 아파트로 재개발되자 시장도 현대화되어 아케이드 골목에 100여 개의 점포가 운영되고 있다. 아버지도 돌아가신 지 20년이 지나 기일에는 1단지 시장에서 떡과 메밀전병 등 제사음식의 일부를 이곳에서 구입한다. 지금은 시장 주차장도 있고, 바로 옆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