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애완견 '미코'는 처음 딸에게서 맡아기를 때, 뒷베란다에서 대소변을 보게 하여, 첫해는 좋았는데, 작년 중반부터 새벽 산책과 저녁 산책할 때, 소변과 대변을 보기에 꼭 대변 봉투 챙겨서 나가야 하고 비가 와도 나가서 볼 일을 보게 해야 하니 어떨 때는 귀찮기도 합니다. 사회성이 없어 다른 강아지를 보면 냄새를 맡다가 갑자기 물으려고 해서 가까이 보내지도 못하지요. 오늘도 5시 반부터 내게 와서, 할 수 없이 데리고 나갔지요. 강원대학교 동물병원을 한 바퀴 돌고 터널 방향으로 해서 집으로 오려고 했더니 미코가 터널 옆 산길로 저를 끄네요. 여러 번 다니던 길이라 데리고 갔더니 벌써 조팝나무와 진달래는 피어 있고, 산벚나무 꽃은 거의 지고, 교정에 있는 개량 벚나무는 화사하게 피어 있네요. 둘레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