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모님 생신에 가기 위하여 문어를 사려고 주문진항에 들렀다. 회센터 앞에는 소원로라는 비가 있기에 읽어보니, 1969년 3월 16일 무장공비 8명이 침투한 지역이라고 한다. 공해상을 통해 모선에서 분리된 고무보트를 타고 출몰, 공작 임무를 마치고 귀환을 시도하다가 민, 향토예비군, 경찰에 의해 섬멸당했는데, 우리 측의 피해는 전혀 없었다고 한다. 주차할 곳이 마땅찮아 2층 주차장을 올라갔는데 겨우 주차를 하고 수산물 시장을 둘러 보고 각종 생선 구이로 식사를 하였다. 소짜가 3만원인데 둘이서 배가 부르지만 억지로 먹었다. 문어는 비싸기에 강릉 어민들이 직접 잡아 파는 주문진 어민 수산시장에서 5.5kg짜리 문어를 20만원 부르는데 흥정을 하여 자숙과 상자 포장하여 18만원에 구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