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관광 59

춘천 중앙시장

춘천 중앙시장은 5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시장이다. 한국전쟁 이후 폐허가 된 춘천에서 1952년 미군의 도움으로 지금의 제일시장 자리에 중앙로 공설시장에 595 점포가 들어섰으며 그곳을 중심으로 상인들이 모여들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판자를 이어놓은 목조건물 형태로 1층은 기둥만 세운 채 천막을 치고 장사를 하고, 2층은 일본식 집처럼 슬레이트 지붕을 올리고 다다미방으로 꾸며 살림은 살았다고 한다. 60-70년대 초반까지 호경기를 맞았는데, 61년 춘천댐, 67년 의암댐, 73년 소양댐의 의 준공으로 인해 건설경기가 활성화됨으로써 시장 경기도 활성화되며 춘천시장경제의 중심으로서 자리 잡았다. 70년대에는 명실상부한 춘천 상권의 중심이자 문화의 중심으로 자리하였고, 제일 공설시장과 육림 고개 상가, 명동으로..

카테고리 없음 2021.03.27

춘천박물관 기획전시(철불)

간만에 춘천박물관을 찾았더니 입구도 달라졌고, 전체적으로 많이 바뀌어 있었다. 특히 어린이 박물관이 있어 들어가려고 하니, 안내인이 어린이를 동반하지 않으면 어른 혼자 입실을 못한다고 한다. 강원의 역사를 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정리하여 전시하고 있었고, 특히 "불심 깃든 쇳물, 강원 철불"이라는 기획전시를 하고 있었다. 철부처의 제작을 어떻게 하였는지 어디에 있는지 안내되어 있었다. 작년 7월 28일부터 금년 3월 28일까지 이니 자칫 못볼 수도 있었는데, 다행이었다.

카테고리 없음 2021.03.26

춘천 남부시장

고교를 졸업하고 남부시장 주변의 주막집에서 막걸리 마시던 때가 그립네요. 후에 현대화 건물로 바뀌고 10년에는 오소리감투 요리를 파는 지하집에서 부부동반 모임도 갖곤 했는데, 이제는 너무 썰렁하네요. 지하주차장에 차도 안 보이고 1층에는 대형 그릇가게가 있는데, 음식점 창업을 하거나 하려면 이곳에 오면 다 해결될 것 같아요. 저도 15년 전쯤 제사상을 이곳에서 구입했는데 지금도 잘 쓰고 있어요. 2, 3층에는 '뉴월드'라는 클럽이 유명한 곳이 있었는데 코로나 시대로 인하여 영업을 안 하나 봅니다. 지하 음식점에는 점심시간인데도 파리를 날리고 있어요. 너무 한산해서 사진 찍기도 미안할 지경입니다. 옛날 중학교 시절에는 남부 극장에도 오곤 했는데, 지금은 없어지고 춘천에 극장이 7개인가 있었는데, 많이 변했..

카테고리 없음 2021.03.19

춘천 서부시장

고등학교 다닐 때만 해도 서부시장은 미군들이 이용하는 클럽들이 주위에 많았고, 지금은 없어진 신도극장, 한국은행 등이 있어 미군부대 앞의 흥청거리는 장소였다. 대학을 마치고도 인근 선배 집에 놀러 가서 방석집에 한 잔 하러 가곤 했는데, 지금은 주상 복합상가로 바뀌었는데, 그것도 꽤 된다 데다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한산하다. 재작년에 닭칼국수를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 찾았는데 점심시간인데도 영업을 안 한다. 시장 건너편에 고려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보물 77호 7층 석탑이 있어 볼거리 있고, 중학교, 고등학교 졸업식 후에 아버지와 같이 먹었던 사창 고개의 실비막국수 집이 여전히 성업 중이다. 고급 쇠고기 집인 봉운장도 그대로 남아있고 요선터널은 없어진 지 오래고, 한신, 이편한세상 아파트가 높게 솟아있..

카테고리 없음 2021.03.18

남춘천역 역발상전

남춘천역사 하부공간 문화 공간역에서 춘천시 문화도시 선정 기념 특별교류전이 열리고 있다. 역발상전으로 21년 3월 1일부터 25일까지 열리고 있는데, 사단법인 민족미술인협회 춘천지부에서 주최 및 주관하고 춘천시에서 후원하는데, 참여작가는 화천의 길종갑 씨를 비롯하여 춘천의 16명의 미술인이 참여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하여 답답한 마음을 달래줄 수 있는 공간이었다. 특히 황효창님의 마스크를 쓴 남자, 여자는 코로나 시대를 사는 모습 같아 남달랐다.

카테고리 없음 2021.03.15

후평동 새벽시장

후평3동의 석사 주공아파트와 석사동의 대우아파트에서 춘천여고 방향의 거리에 매일 새벽시장이 열린다. 특히 공휴일에는 장날 못지않은 볼거리가 많은 시장이다. 소양로 새벽시장에 비해 4차선 도로의 옆에 주차하기에 차량 이용도 편하다. 차량이 너무 몰려 요즘은 교차로 주차, 이중주차, 대각주차를 금하고 있다. 위반 시 과태료 부과한다. 봄이면 각종 모종도 팔고, 농산물, 수산물, 각종 과일, 상인들이 물건을 떼다 파는 곳은 초입새이고 몸소 지은 농산물을 갖다 파는 곳은 육교 쪽으로 가면 된다. 버섯 등 임산물도 많이 보이고, 장류 풍물류도 보인다. 나는 공장 두부보다 손두부를 자주 사다 먹으며, 가끔 시골로 일하러 갈 땐, 뽕나무 김밥을 사 가곤 한다. 옥수수 튀밥도 자주 사다 먹는데 정말 좋아하는 간식이다.

카테고리 없음 2021.03.14

춘천 후평1단지시장

내가 고3 때(76년) 시작하여 대학생 되고 나서 강원도에서 제일 큰 주공 1단지 아파트가 후평동에 생겼다. 벌써 내가 환갑이 몇 해 전에 지났으니 참 오래전이다. 총 30동인데 난 주위 주택에 살고 있었고, 후에 시골에서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아버지 혼자 계시기에 주공 1단지에 아파트를 사서 이사하시게 하였다. 90년도였으니 그때만 해도 아파트 입구에서부터 큰길까지 이어진 길옆에 노점들이 많았다. 그 후 건물 안으로 점포들이 생기고 2008년인가 포스코의 더샾 아파트로 재개발되자 시장도 현대화되어 아케이드 골목에 100여 개의 점포가 운영되고 있다. 아버지도 돌아가신 지 20년이 지나 기일에는 1단지 시장에서 떡과 메밀전병 등 제사음식의 일부를 이곳에서 구입한다. 지금은 시장 주차장도 있고, 바로 옆의..

카테고리 없음 2021.03.13

춘천 풍물시장

1980년대 봉의초교에서 공지천으로 이어지는 약사천을 복개하여 콘크리트 위에 풍물시장이 들어 섰었다. 2009년에 청계천 복원사업처럼 약사천도 복원사업에 선정되어, 풍물시장은 온의동의 경춘선 선로 밑으로 이전하게 되었다. 요즘은 현대화되어 이용하기 편하게 되어 있다. 풍물시장 주차장도 별도로 지어져 있고, 롯데마트 이용 시에 마트 주차장에 세워놓고 풍물시장 장을 덤으로 보아도 좋을 듯하다. 오늘은 장날이라 더욱 풍성하게 각종 채소부터 없는 것 없어 다 구경하기도 시간이 많이 걸린다. 춘천 대우아파트에서 구봉산 방향으로 새벽시장이 서는데, 이보다 몇 배 규모가 큰 것이 코로나 사태로 엄청 줄었지만 많은 손님이 다니고 있었다.

카테고리 없음 2021.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