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관광 59

구봉산전망대 카페거리

구봉산 밑에 90년대에 잼버리도로가 개통되고 나서 도로 밑에 가게가 생겨 춘천시내를 조망할 수 있는 곳이 생겨나서 해마다 학생들 인솔하여 춘천의 학생경시대회에 참가한 후, 아이스크림을 먹고 간 적이 있다. 그 후, 사람들이 몰리자 차차 옆에 집이 생겨나고, 야외결혼식 장소로 쓰이는 산토리니가 생겨 온통 사람들로 북적였다. 이제는 유명한 중국요리집과 빵집이 생기더니 고층의 현대적인 건물이 생기며 카페거리가 형성되었다. 네이버 연수원 하라고 춘천시에서 자리를 주었는데 딴짓하고 있는 네이버 건물도 이곳에 있다. 지금도 새로 계속 생겨나는 중이다. 춘천에 오면 한 번 들를 장소로 추천한다.

카테고리 없음 2021.04.28

춘천 서면 박사마을과 장절공 묘역

겨울에 장절공 묘역을 찾아 아내와 딸아이가 기원을 하였는데, 신숭겸 장군이 들어주시었다며 인사를 가자고 하여, 봄의 묘역은 어떠한지 볼 겸 들렀다 오는 길에 박사마을이 정확히 어디인지 찾아볼 요량으로 이정표와 박사마을 선양탑 등을 둘러보았다. 춘천 서면은 현암리, 금산리, 신매리, 서상리, 오월리, 월송리, 방동리, 덕두원리, 당림리, 안보리 등의 10개 리로 구성되어 있는데, 박사마을 선양탑에 있는 박사학위 소지자는 180명이었다. 인구 4천여 명 중 대단한 숫자이다. 또한 교장이 백여 명, 교감이 몇십여 명 있다는 이야기를 10여 년 전에 들은 기억이 있다. 모친들이 농사를 지어 새벽에 소양로 번개시장에 내다 팔아 자녀를 가르치는 희생정신과 그에 보답하기 위한 자식들의 학구열이 그러한 실적을 올렸으리..

카테고리 없음 2021.04.26

청벽산 물골안 유원지

44번 국도를 속초로 향해 가다 보면, 홍천 지나 철정이라는 곳이 나온다. 인제로 가는 곳과 상남으로 가는 3거리이다. 옛날에는 헌병 검문소가 있어서 다들 알고 있겠지만, 상남, 내촌으로 가는 길로 접어들어 언덕을 올라가면 밑에 수려한 계곡이 나온다. 예부터 물놀이하는 분들이 찾던 곳인데, 지금은 펜션도 많고, 글램핑장도 들어서 있고, 수렵과 운동을 할 수 있는 장소가 있다. 관리소가 있는데, 코로나 때문인지 사무실 문도 닫혀있고, 놀러 온 분한테 물으니, 그냥 자리 잡고 놀다 가면 된다는 것이다. 요즘 같은 시대에 딱 좋은 장소이다.

카테고리 없음 2021.04.23

민족의 정기가 서린 우두산

내가 중학교 시절 라디오에서 들었는데, 춘천의 우두산을 일본인들이 자신들의 선조의 태생지라 일본 신사를 지으려고 했는데, 한 노인네(아마 산신령인 듯)가 나타나 타일러서 무산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소가 무덤을 밟고 지나가도 다음 날이면 다시 솟아오른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농초 朴文基의 ‘貊耳’에 의하면, "공자께서 민족의 구분은 서방 민족은 융(戎)이라 했고, 화산(華山)에서 일어난 민족을 화인(華人)이라 했으며, 중토에서 일어난 민족을 하인(夏人)이라 했다. 동방 민족을 이인(夷人)이라 했고, 북방 민족을 적인(狄人)이라 했으면, 남방인을 만인(蠻人)이라 칭하여, 중국인을 화하(華夏)또는 중화(中華)라 했고, 우리 민족을 이적(夷狄) 또는 이맥(夷貊), 또 구이(九夷)라 칭했다. 상고시대에 백두산 ..

카테고리 없음 2021.04.19

춘천 올미마을

춘천의 우두산을 조금 지나 여우고개에서 옥산포 방향으로 가다 보면, 초입에 아름다운 소나무 숲 올미마을이라고 돌에 새겨져 있다. 본디 옻나무가 많아서 생긴 마을인데 음이 변하여 올미마을이라고 하며, 바람이 많이 불어 주변에 농토의 농사에 방해가 되어 옛날 고을 사또가 소나무를 방풍림으로 많이 심어 지금의 숲이 되었다고 한다. 일제 시대 군수물품으로 쓰기 위해 송진을 채취하기 위한 흠집이 보인다. 강릉 경포, 주문진 등에도 아픈 상처가 많이 보이듯이. 10년 전만 해도 소나무 숲이 엄청 우거지고 신동초등학교 아이들의 소풍 장소였다고 하는데, 지금은 여러 사람들이 들어와 거주할 집 또는 별장, 장삿집 등을 지어 개발 열풍이 대단하다. 옛 모습이 없어지는 것이 약간 아쉬운 감이 든다.

카테고리 없음 2021.04.17

파로호 꽃섬

양구를 몇 번이고 갔었지만 꽃섬은 처음 들었다. 찾아가 각종 안내판을 보니 2018년 6월에 양구읍 하리 파로호 둔치에 조성되었는데, 꽃피는 시기가 3월부터 10월까지로 다양한 화초를 심었다고 한다. 아직 꽃은 안 보이는데, 더 있어야 아름다운 정원을 볼 수 있을 것 같고, 작년 엄청난 비가 왔을 때, 데크 길이 소실되고 망가진 것 같다. 곧 복원되고 꽃도 피어 꽃섬다운 섬이 되었으면 한다.

카테고리 없음 2021.04.11

양구 중앙시장

오래간만에 양구 나들이를 갔다. 아내와 막내와 도자기축제 등 많이 찾았었는데, 코로나 사태 이후 여행이 여의치 않아 못 다니다가, 나물이 있나 아내와 같이 가보았는데, 건물은 더 좋아졌는데, 장날이 아니어서였는지 한산하였다. 장이 서는 공간은 주차장이었는데 내가 예전에 찾았을 때는 장이 서서 주차를 멀리 했었다. 그때 생각이 나서 주차장 선도 없는 임시 주차장이 있길래 세워 놓고 구경을 갔다. 아쉽게도 장날이 아니어서 주차공간이 많았는데 멀리 세우고 왔으니 속이 상했다. 예전에 없던 배꼽 야시장 터와 양구 출신의 유명한 화가 박수근 광장이 생겨 있었다. 동상과 동상 밑에는 박수근 작가의 작품이 돌에 새겨져 있었다. 명이나물 등 나물 모종이 나와 있었는데 이른 시간이어서 그런 지 조금 비쌌다. 춘천 학곡리..

카테고리 없음 2021.04.08

강원대학교 둘레길

우리 집 애완견 '미코'는 처음 딸에게서 맡아기를 때, 뒷베란다에서 대소변을 보게 하여, 첫해는 좋았는데, 작년 중반부터 새벽 산책과 저녁 산책할 때, 소변과 대변을 보기에 꼭 대변 봉투 챙겨서 나가야 하고 비가 와도 나가서 볼 일을 보게 해야 하니 어떨 때는 귀찮기도 합니다. 사회성이 없어 다른 강아지를 보면 냄새를 맡다가 갑자기 물으려고 해서 가까이 보내지도 못하지요. 오늘도 5시 반부터 내게 와서, 할 수 없이 데리고 나갔지요. 강원대학교 동물병원을 한 바퀴 돌고 터널 방향으로 해서 집으로 오려고 했더니 미코가 터널 옆 산길로 저를 끄네요. 여러 번 다니던 길이라 데리고 갔더니 벌써 조팝나무와 진달래는 피어 있고, 산벚나무 꽃은 거의 지고, 교정에 있는 개량 벚나무는 화사하게 피어 있네요. 둘레길은..

카테고리 없음 2021.04.06

소양로 번개시장

한 때는 봉의산의 기를 받아 무속인이나 철학관이 즐비하였던 소양 1교 부근의 비석거리부터 소양로 1가 파출소까지 이어진 거리에는 많은 변화가 생겼다. 소양정이 가까이 있고 누각에는 조선의 시인묵객의 시가 진열되어 있기도 하다. 춘천의 기생 전계심과 춘천 부사의 이야기가 전시되어 있고, 오래된 담장을 벽화로 꾸미어 보기에도 좋다. 춘천 서면의 금산리, 신매리 주민들과 중도민들이 배편으로 농산물을 싣고 나와 소양로 배터 바로 앞의 신작로에서 난전을 벌여, 배터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하면서 자연발생의 시장이 형성되었다. 이후 옛 소양로 '1가 파출소' 부근의 정미소와 연탄공장 앞의 공터 자리로 옮겨 자리 잡은 것이 현재의 번개시장이다. 이 번개시장은 새벽 3시에 시작해 해가 중천에 뜨는 9시쯤이면 파장..

카테고리 없음 2021.04.05

춘천 요선시장

강원도청 밑의 요선동, 예전에는 요선터널도 있었고 일제시대에는 요정 등 지금의 명동보다 명동이었다고 한다. 지금도 오랜 역사의 인성병원이 있고, 없어진 터널 밑에는 대형 아파트 단지가 두 곳 들어서 있다. 우리 매형도 요선터널 부근의 여관집 아들이었고, 80년대엔 고고장에서 밤을 새운 후, 요선시장의 해장국을 먹었던 생각이 난다. 누나 결혼식 후, 피로연도 시장 부근의 큰 한식당에서 치렀던 생각도 나고요. 고등학교 때는 도청 올라가는 길에 있었던 제일극장에서 영화를 두 편 보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엄청 달라져 있다. 조선시대 때, 소양강창이라는 수운의 창고가 있어서 사창 고개라고 하는 고개를 넘어가면 서부시장이 나왔다. 그 앞에 미군부대가 있었고, 지금은 너무나 달라져 있고 주변엔 코로나 사태의 여파이겠..

카테고리 없음 2021.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