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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계 전두시장

오늘 경북 영주의 장모님 생신에 자녀들이 모이기 위하여 어제 옛날의 근무지이며 첫아이가 태어난 삼척시 도계읍에 들렀다. 그때만 해도 춘천에서 가려면 차도 없고 버스편도 없어서 기차로 다녔었다. 38 국도가 개통되어 조금 편해졌지만 아직도 구간마다 미개통 구역이 남아있어 아쉬웠고, 지금은 석탄산업 합리화 사업으로 깨끗하지만 역사 주변에는 저탄장이 있어 온통 시커먼 거리였다. 처 이모님이 전두시장 밑의 개울 건너편에 사셔서 86년부터 4년간 근무할 당시 많이 찾았던 시장이라 반가웠는데, 막상 시장 안에 들어가니 시설은 현대식으로 꾸며져 있는데, 손님들이 별로 없어서 여쭤보니 어제가 도계 장날이라 장터로 다 갔기 때문에 한산하다고 한다. 오래간만에 장날 구경을 할까 하다 파장 시간이라, 시장에서도 물가가 싸서..

카테고리 없음 2021.05.30

용화산

한국의 100대 명산인 용화산은 춘천과 화천에 걸쳐있는 877미터의 산이다. 춘천에서 화천 간동면으로 넘어가는 배후령 고개(배후령 터널로 가면 안됨, 구길로 올라가야 함)에서 가는 길도 있고, 간동면 유촌리에서 오르는 길, 화천 하남면과 춘천의 사북면 고성리로 연결되는 큰 고개, 사북면의 용화산 휴양림에서 가는 길 등 다양하다. 봄에 큰 고개에서 올랐던 용화산을 소개한다.

카테고리 없음 2021.05.19

화천시장

보도에 의하면 화천군 사내면의 27사단의 해체로 인구가 줄어드는 가운데, 화천읍의 인구도 줄어드는 경향이란다. 화천읍 화천시장을 찾으니, 홍천의 중앙시장을 방문했을 때처럼, 시설 현대화 사업을 하고 있었다. 화천읍엔 인근에 7사단이 남아 있어, 군인들의 발길도 많이 찾아 손님을 확보하기 위해선 다행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재작년엔 겨울에 이상기온으로 얼음이 녹아서 세계적인 축제인 산천어축제가 열리지 못했고, 작년엔 코로나 19로 인하여 개최하지 못하고 여름축제인 쪽배축제는 열릴 수 있길 바란다. 사내면의 사창리에선 토마토축제가 열리는데, 코로나가 진정되지 않으면 금년에도 못 볼 가능성이 많다. 많은 사람이 찾아와 시장도 번성하고 각종 축제가 열리는 그런 화천이 되었으면 한다.

카테고리 없음 2021.05.11

어쩌다 사장. 화천 원천상회

TVN에서 방영된 어쩌다 사장 현장을 찾고 싶어서 오늘 현직에 근무하던 화천 사내면 사창리에 들러 쑥을 뜯고, 집사람과 큰 딸에게 곡운구곡을 구경시켜 주고자 3곡 '신녀협'의 토마토 출렁다리를 건너 산책 후, 하남면 원천 3거리의 원천상회로 향하여 사진 촬영 및 커피를 마시고 왔다. TV 방영의 영향으로 라면 먹는 손님이 꽉 찼고, 사진 촬영 장소까지 마련되어 있었다. 티브이의 영향이 엄청 크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카테고리 없음 2021.05.09

구봉산전망대 카페거리

구봉산 밑에 90년대에 잼버리도로가 개통되고 나서 도로 밑에 가게가 생겨 춘천시내를 조망할 수 있는 곳이 생겨나서 해마다 학생들 인솔하여 춘천의 학생경시대회에 참가한 후, 아이스크림을 먹고 간 적이 있다. 그 후, 사람들이 몰리자 차차 옆에 집이 생겨나고, 야외결혼식 장소로 쓰이는 산토리니가 생겨 온통 사람들로 북적였다. 이제는 유명한 중국요리집과 빵집이 생기더니 고층의 현대적인 건물이 생기며 카페거리가 형성되었다. 네이버 연수원 하라고 춘천시에서 자리를 주었는데 딴짓하고 있는 네이버 건물도 이곳에 있다. 지금도 새로 계속 생겨나는 중이다. 춘천에 오면 한 번 들를 장소로 추천한다.

카테고리 없음 2021.04.28

춘천 서면 박사마을과 장절공 묘역

겨울에 장절공 묘역을 찾아 아내와 딸아이가 기원을 하였는데, 신숭겸 장군이 들어주시었다며 인사를 가자고 하여, 봄의 묘역은 어떠한지 볼 겸 들렀다 오는 길에 박사마을이 정확히 어디인지 찾아볼 요량으로 이정표와 박사마을 선양탑 등을 둘러보았다. 춘천 서면은 현암리, 금산리, 신매리, 서상리, 오월리, 월송리, 방동리, 덕두원리, 당림리, 안보리 등의 10개 리로 구성되어 있는데, 박사마을 선양탑에 있는 박사학위 소지자는 180명이었다. 인구 4천여 명 중 대단한 숫자이다. 또한 교장이 백여 명, 교감이 몇십여 명 있다는 이야기를 10여 년 전에 들은 기억이 있다. 모친들이 농사를 지어 새벽에 소양로 번개시장에 내다 팔아 자녀를 가르치는 희생정신과 그에 보답하기 위한 자식들의 학구열이 그러한 실적을 올렸으리..

카테고리 없음 2021.04.26

청벽산 물골안 유원지

44번 국도를 속초로 향해 가다 보면, 홍천 지나 철정이라는 곳이 나온다. 인제로 가는 곳과 상남으로 가는 3거리이다. 옛날에는 헌병 검문소가 있어서 다들 알고 있겠지만, 상남, 내촌으로 가는 길로 접어들어 언덕을 올라가면 밑에 수려한 계곡이 나온다. 예부터 물놀이하는 분들이 찾던 곳인데, 지금은 펜션도 많고, 글램핑장도 들어서 있고, 수렵과 운동을 할 수 있는 장소가 있다. 관리소가 있는데, 코로나 때문인지 사무실 문도 닫혀있고, 놀러 온 분한테 물으니, 그냥 자리 잡고 놀다 가면 된다는 것이다. 요즘 같은 시대에 딱 좋은 장소이다.

카테고리 없음 2021.04.23

민족의 정기가 서린 우두산

내가 중학교 시절 라디오에서 들었는데, 춘천의 우두산을 일본인들이 자신들의 선조의 태생지라 일본 신사를 지으려고 했는데, 한 노인네(아마 산신령인 듯)가 나타나 타일러서 무산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소가 무덤을 밟고 지나가도 다음 날이면 다시 솟아오른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농초 朴文基의 ‘貊耳’에 의하면, "공자께서 민족의 구분은 서방 민족은 융(戎)이라 했고, 화산(華山)에서 일어난 민족을 화인(華人)이라 했으며, 중토에서 일어난 민족을 하인(夏人)이라 했다. 동방 민족을 이인(夷人)이라 했고, 북방 민족을 적인(狄人)이라 했으면, 남방인을 만인(蠻人)이라 칭하여, 중국인을 화하(華夏)또는 중화(中華)라 했고, 우리 민족을 이적(夷狄) 또는 이맥(夷貊), 또 구이(九夷)라 칭했다. 상고시대에 백두산 ..

카테고리 없음 2021.04.19